SK피아이씨글로벌-화학硏,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맞손
●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 체결··· 친환경 제조공정 및 신소재 연구개발 협력
● 지속적인 협력으로 화학사업 ESG 소재 솔루션 확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 달성 기여
SKC(대표이사 박원철)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한국화학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공정 및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4월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공정 및 폐수처리 기술개발, 기초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 제조공정을 개발한다. PG는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등에 두루 쓰이는 고부가 소재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HPPO 공법으로 만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PG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보다 친환경적인 PG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HPPO 공법과 함께 적용하고 있는 PO-SM(스티렌모노머) 병산 공법에서 나오는 SM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체 유해성이 없고 식품, 의약품 등에 첨가물 용도로 쓸 수 있는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2018년 PO에서 고부가 친환경 PG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SM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SKC가 지난해 공표한 ‘2040 온실가스 넷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제품에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온실가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신소재 개발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SK피아이씨글로벌은 새로운 친환경 폐수처리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이번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개발 과제를 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학분야의 ESG 소재 솔루션을 확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한국화학연구원이 4월 29일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오른쪽)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한국화학연구원이 4월 29일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