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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 폴리이미드필름 J/V社 설립 합의
2008-04-30

J/V사 설립 합의

SKC(대표 박장석)와 ㈜코오롱(대표 배영호)은 4월 30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여 세계3위의 PI(폴리이미드,Polyimide)필름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합작계약서에 서명하였으며,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월초 신설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자산 2,000억원 규모로 양사의 현물출자에 의해 설립 되며,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신설법인의 연산 생산규모는 ‘08년말 1,500톤이 되어 듀폰-도레이, 가네카에 이어 세계 3위가 되고, 매출액은 ‘09년 700억으로 신장될 전망이다.

 

합작계약 조인식에서 SKC 박장석, ㈜코오롱 배영호 사장은 “이번 양사의 합작이 국내 대표 전자소재기업간 첫 번째 협력사례인 만큼 합작사가 세계 일류의 PI필름 메이커가 되어 합작의 결실을 맺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 동안 첨단 제품의 핵심을 이루는 전자소재산업의 경우 일본과의 기술력 차이로 인해 대일 의존도 및 무역적자의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합작은 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유망소재 산업의 합작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lobal 메이저 도약을 위한 국내기업간의 합작

PI필름은 세계시장에서 듀폰-도레이(DuPont-Toray), 가네카(Kanaka), 우베(Ube) 등 미국과 일본의 3사가 과점 체제를 형성(세계시장의 70% 점유)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SKC와 코오롱이 2005년 각각 PI필름사업에 진입하여 서로 서로 경쟁자로서 시장을 공략해 왔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와 고도의 기술•마케팅력이 필요한 PI필름 사업에서 후발 기업이 메이저 3사와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양사간의 합작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는 성장성이 높은 유망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서로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